삼성증권은 디지텍시스템의 2007~2009년 이익성장률은 19%가 넘고 패널과 칩을 모두 양산할 수 있는 업체가 드문 점을 감안해 기존 목표주가 2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장정훈 애널리스트는 “디지텍시스템은 지난 3일 기존 Resistive 방식에서 멀티터치가 가능한 칩을 개발했다고 공시했는데 멀티터치가 가능했던 터치방식은 Capacitive 방식이었고 이것은 애플 아이폰의 주요 기능중의 하나였다”며 “때문에 이번 개발로 인해 기존 Resistive 방식의 터치 윈도우로 터치폰을 생산하던 고객사로서는 기존 터치방식을 유지하면서도 멀티터치를 구현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디지텍시스템의 칩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또 그는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7% 증가한 125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0.7% 증가한 2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예상했던 매출액 245억원 달성에는 못 미치는 수치인데 이는 모바일용 터치패널 매출 일부의 다음 분기 이연, 네비게이션용 터치패널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2009년 매출은 892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장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기존 추정치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13.2% 하향조정한다”며 “모바일용 터치패널 모델개발 비용과 재료비 상승등을 감안해 영업이익률은 2008년 27%보다 낮은 24%로 예상되고 제품별로는 네비게이션용 터치패널 매출이 둔화될 것이나 핸셋업체의 터치폰 모델 출시 확대로 인해 모바일용 터치패널 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해 전사매출의 66%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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