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 ‘이터(ITER)’의 부품과 기계장치를 검사·수리·시험하기 위한 ‘핫셀(Hot Cell)’ 개념 설계를 우리나라 연구진이 맡기로 했다.
4일 교육과학기술부는 미국·유럽연합 등 7개국이 함께 추진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 ‘이터’의 핫셀 기계장치를 설계하고 건설비용을 줄이기 위한 기술분석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핫셀은 콘크리트 두께 2미터짜리 방사선 차폐시설로서 원격 로봇팔 등을 이용해 실험로 부품·장치와 방사성폐기물 등을 저장하거나 검사·시험하는데 쓰인다. 과제를 주관할 기관은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이경수)와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이다.
이터는 핵융합 반응을 제어해 에너지를 얻기 위한 국제 공동 연구과제다. 핵융합 반응 온도가 태양과 비슷한 섭씨 1억도에 달하기 때문에 흔히들 ‘인공태양’ 만들기로 부른다. 일부 과학자들은 지구에 섭씨 1억도를 견딜 물질이 없다는 점에서 성공하기 어렵고, 위험한 시도라는 시각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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