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묵가사리 등 해조류를 이용한 공업용 바이오에탄올을 전문 생산하는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 설립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은 최근 ‘바이올시스템즈’를 공식 설립하고 본격적인 파일럿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특별법에 의한 신기술 창업 전문회사 형태로 설립된 바이올시스템즈의 대표는 생기원의 김경수 그린오션사업단장이 겸직한다. 이 회사는 초기 자본금 5000만원에 김 사장과 신명교 부사장(생기원 수석연구원)을 포함, 총 8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사무실은 서울 역삼동 한신인터밸리에 입주해 있다.
바이올시스템즈는 연내 하루 4000리터의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지식경제부의 파일럿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이 사업에는 50억원이 정부예산을 포함, 연간 80억원의 사업비가 향후 3년간 투입된다.
김 사장은 “일정상 내년께면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용 바이오에탄올의 시범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2000평 규모의 생산부지 확보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근거로 궁극적으로 하루 40만리터의 바이오에탄올 생산기지에 대한 기본설계를 완성, 자가 생산 또는 프로젝트 판매 등을 염두해 두고 있다.
김 사장은 “일산 40만리터 정도면 공장 설비비만 2000억원에 달한다”며 “기본 설게 완성 시점에서 금융사정을 감안해 우리가 직접 생산할 것인지, 프로젝트 라이선스 등을 양도할 것인지를 양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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