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닷컴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국 중소기업들을 위해 60억위안(1조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닷컴은 총 60억위안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계획을 세웠고 지원 대상도 저장성 뿐만 아니라 광둥성·산둥성·장수성과 상하이시 등 중국의 5대 공업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 같은 알리바바닷컴의 중소기업 지원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6배 늘어난 것이다. 알리바바닷컴은 지난해에도 자신의 회사 쇼핑몰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체들을 대상으로 10억위안을 지원했지만 지원 대상을 저장성으로 한정했다.
저장성 성도인 항저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07년의 순이익이 2006년에 비해 무려 340% 치솟은 9억6700만위안(1960억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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