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중국 현지 합자회사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가 지난달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와 15%가 증가한 4만2790대와 1만7607대씩을 판매, 월 단위 판매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한국의 설과 같은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 특수와 더불어 현지 정부에서 지난달부터 시행한 1.6리터 이하 중소형차에 대한 구매세 인하정책에 따른 결과로 평가된다.
베이징현대는 구매세 인하 등으로 중소형 차량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해 4개 차종을 동시에 생산 가능한 ‘플렉서블 라인 체제’로 생산라인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에 대비했다. 이 결과 2008년 12월 베이징현대는 엘란트라의 현지 모델인 위에둥(1만7889대)과 엘란트라(1만5885대), 엑센트(3989대)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둥펑위에다기아 역시 중소형차인 세라토(1만16대)와 리오(3981대)의 판매가 활발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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