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휴대폰에 접목돼 인기를 끌 기술은?’
인포메이션위크는 27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공개한 보고서 ‘2009·2010년 주목해야 할 모바일 기술’를 인용해 향후 휴대폰에 활발히 탑재될 기술을 소개했다. 대개 스마트폰에 채택될 기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연결에 주목하라=휴대폰 제조사들은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연결 기술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과 주변 기기를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기술은 물론, 휴대폰으로 웹 세상과 연결하는 기술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근거리 무선 통신규격인 ‘블루투스3.0’이 1위에 올랐다. 블루투스는 올해 기존 버전보다 속도가 빨라지고(480Mbps), 전력 소모가 현격히 낮은 3.0 규격이 선을 보이면서 적용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에 무선 헤드세트·이어폰를 연결해 주던 역할에서 휴대폰 사용자의 건강 정보 송수신 등으로 쓰임이 확대될 전망이다.
무선랜(WiFi) 통신 규격인 802.11n, 3세대(3G) 초고속 광대역 서비스도 주목할 기술로 꼽혔다. 무선랜은 애플의 아이폰 등에 채택된 이래 대중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빠른 데이터 통신이 중요해지면서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등 3세대 광대역 서비스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모바일 결제에 주로 쓰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도 2010년이면 대중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UI·위치 감지·HD디스플레이=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뛰어난 UI의 아이폰으로 일거에 유력 스마트폰 업체로 등극했다. 아이폰이 보여주듯 사용 편리성은 물론, 재미를 주는 UI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또한 휴대폰의 작은 화면에서 웹에 접속하는 사용자가 늘면서 쉽고 편리한 UI는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가트너는 휴대폰 제조사들도 앞다퉈 제품 차별화 요소로 UI를 내세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한 위치 감지 서비스도 주목할 기술 상위에 올랐다. 휴대폰이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해당 지역의 정보를 전달해주는 식이다. 가트너는 위치 감지 서비스가 가까운 미래에 휴대폰의 핵심 어플리케이션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사생활 침해, 보안 문제 등은 해결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가트너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고선명(HD) 디스플레이, 휴대폰에서 웹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위젯도 휴대폰 업체가 신경 쓸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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