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대표 김종신)은 22일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계약자가 원할 경우 구매 대금과 공사계약 대금의 선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설 이전에도 선금을 지급할 계획이지만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조치인 만큼 대기업과의 계약은 하도급 대금을 지불할 경우에만 선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올 상반기에만 한시적으로 실시하며 계약업체들이 조기에 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입찰공고 기간을 단축하고 조기 납품도 허용키로 했다.
한수원은 23일부터 회사와 전자상거래 홈페이지에 이번 결정을 공지하고 현재 이행 중인 계약상대자에게는 별도로 통보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에 ‘선금지급 관리 태스크 포스(TF)’를 구성, 선금 지급 계획 수립과 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한수원은 이번 조치로 중소업체에 약 1800억원 정도를 조기에 지급되고 300여개 업체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가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조치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상반기 투자 예산의 조기집행 목표를 당초 60.8%에서 63%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23일 오전 7시 30분 전국 30여명의 사업소장들을 긴급 소집, ‘투자예산 상반기 조기집행목표 달성대회’를 열고, 이번 결정을 시행키 위한 결의할 계획이다. 또, 사업소장들은 각 사업소별 월별 투자 예산 조기집행 목표와 추진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목표 달성도 다짐할 방침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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