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IT문화 이제는 학교다]녹색뉴딜 관련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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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환경정치학 담론’ 존 S 드라이제크 지음, 정승진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정치학자 존 드라이제크 교수(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가 쓴 ‘지구환경정치학 담론’은 환경 관련 담론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환경정치학 입문서다. 다양한 환경 담론들이 현실 정치·경제 등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며 성장하고 있는지를 다룬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을 △지구의 한계 상황과 그에 대한 부정 △환경 문제 해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요구 △녹색 근본주의 네 범주로 나누고 각각에 해당하는 담론들의 역사를 자세히 언급한다. 이 책의 말미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은 인간 사회 체계와 자연 체계 사이의 경계선을 지워버리는 ‘생태적 민주주의’다. 정책이나 산업에서 환경을 배제하고 말할 수 없는 요즘 읽을 만한 책이다.

 

 ◆‘탄소 주권 에너지 전쟁’ 톰 아타나시오 지음, 김현구 옮김, 모색 펴냄.

 모색에서 발간하는 이상모색총서 시리즈 중 다섯 번째로 출간된 책이다. 이 책은 ‘탄소 주권과 탄소 제국주의’ ‘에너지 전쟁과 에너지 민주주의’ 두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구성돼 있다.

 ‘탄소 주권과 탄소 제국주의’ 부문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탄소배출권 거래를 비롯한 기후협약을 둘러싼 상호 대립적인 논쟁점을 소개한다.

 ‘에너지 전쟁과 에너지 민주주의’에서는 미국의 원자력 에너지를 둘러싼 기업들의 허구를 고발하고,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개발에 대한 전면적인 폐기를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탄소와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환경 이슈를 진보적 시각에서 살펴본 책이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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