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1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지난해 본사 기준 3조7262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88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 사업장을 합친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지난 2007년 PDP 모듈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탓에 당시 572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한해 브라운관 및 PDP 모듈 사업에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2차전지 사업이 호조를 띠면서 1년만에 흑자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중소형 LCD 및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로 분할하고도 본사 기준 전체 매출은 지난 2007년 3조7925억원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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