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이 몽골 광물자원청과 광해관리 분야 업무 협약을 맺고 몽골 시장에서 녹색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20일 몽골 광물자원청에서 이이재 공단 이사장과 잔치브 발렉사이한 몽골 광물자원청장이 광해관리 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을 위한 한-몽골 업무협약(MOU)를 교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 교환에 따라 광해관리공단은 몽골 정부에 토양 복원, 산림 복구, 수질 개선 등 광해 관리 기술 및 제도적 기준 등을 전수하고, 몽골 지역에서 실제 광해관리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또, △광해 방지 기술 타당성 공동 연구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석탄 및 연탄 기술협력 △한-몽골 광해 합작기관 설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광해관리공단은 현재 연간 24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몽골 광해관리 시장의 10% 가량을 선점해 매년 100여개의 녹색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이재 이사장은 “몽골이 한국의 광해관리 및 석탄산업 제도를 벤치 마킹하고 있어 향후 시장 진입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MOU 교환으로 해외 시장에서 녹색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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