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이 19일 오사카시 스미노에구에서 리튬이온 전지 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칸사이전력의 오사카발전소 철거부지 14만7000㎡에 건설되는 신공장엔 총 1000억엔(약 1조5000억원) 가량의 비용이 투입된다.
오사카부와 오사카시는 여기에 각각 30억엔의 보조금을 투입한다. 공장은 2010년 완공돼 4월부터 월간 2500만개의 리튬이온 전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올 봄 파나소닉이 리튬이온 전지 분야 세계 최대 업체인 산요전기를 자회사로 편입키로 함에 따라 파나소닉의 리튬이온 전지 세계시장 점유율은 단숨에 세계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여기에다 신공장까지 가동에 들어가면 시장 지배력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파나소닉은 와카야마공장 등 3개의 리튬이온 전지 공장을 가동 중이지만 2010년부터는 오사카 신공장을 주력 공장으로 삼을 계획이다. 신공장이 풀가동되는 2011년 10월께 파나소닉의 리튬이온 전지 연간 생산량은 현재의 3배 수준인 9억개로 치솟게 된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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