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무역역조 해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구미와 포항지역의 부품소재전용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시작된 부품소재전용단지 조성사업은 최근 한·일정상회담 이후 관련 부처를 통해 구체적인 안이 도출되면서 사업추진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경북도는 현재 구미 제4국가산업단지 내 28만2000㎡와 포항영일만배후산업단지 33만㎡에 부품소재전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구미는 IT와 신재생에너지, 포항은 철강과 신재생 및 자동차부품 분야의 기술집적도가 높아 부품소재전용단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이곳 전용단지에 입주하게 될 기업은 공장부지 50년간 무상임대, 조세감면 등 외국인 투자지역에 맞먹는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투자결정단계에서 프로젝트 매니저 지정 및 노사조정관 임명 등 인허가와 노사문제 애로사항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일무역적자는 지난 2007년 한해에만 187억달러를 기록해 전 산업 대일무역적자의 63%를 차지한다. 도는 지난 2004년 이후 일본기업을 적극 유치해 경북의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2004년 51억달러에서 지난 2007년에는 35억달러로 많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품소재전용단지 조성이 수지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미와 포항은 투자대비 고효율 산업인 부품소재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대구와 포항, 구미가 부품소재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부품소재전용단지를 중심으로 50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글로벌 부품소재관련 기업 10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12년까지 부품소재 핵심 원천기술 수준을 선진국 대비 9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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