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자동차 판매증진을 위해 차량 취득세 감면 등의 지원책을 15일 발표했다.
배기량 1600cc 이하의 승용차 구입시 내야 하는 차량 취득세 10%는 5%로 감면된다. 세금 감면으로 차 구매자들이 절감하는 비용은 76억위안(약 1조5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농민이 소형 트럭이나 삼륜 자동차와 같은 배기량 1300cc 이하의 소형차를 구매할 경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구매 보조금으로 50억위안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표된 지원책은 오는 20일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이 밖에도 대출을 통해 손쉽게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대출 이자율을 40% 할인하고, 자동차 메이커들의 신기술 차량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향후 3년간 100억위안의 자금도 투입한다. 또 정부 기관은 공용차량 구매기준을 배기량 1600cc 이하, 가격 6만위안(약 1200만원) 이하로 조정하는 방법으로 국산차 구매를 늘리기로 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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