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상저장 전송시스템(PACS) 전문 기업 인피니트테크놀로지가 SW 업종으로 드물게 올해 수출 800만 달러 고지 달성에 나선다.
인피니트테크놀로지(대표 이선주, www.infinitt.com)는 올해 전년 대비 60% 성장한 800만 달러 어치를 선적, 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 목표(430억 원)의 20%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등 새해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는 첫 해’로 삼는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총 매출 약 400억 원 중 500만 달러를 수출, 수출 비중이 15%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하는 등 매년 두 자리 수출 성장률을 기록, 중소 SW 업체로는 보기 드물게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미국·일본·동남아시아·유럽 등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심장과·심혈관 센터 솔루션 시장에 진출하고 PACS 교체기에 놓인 유럽·남미·중동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 회사는 미국 시장에 지난해 개발한 심장과 특화 솔루션, 3 차원 가상대장내시경 솔루션 등을 선보여 미국 시장 점유율을 최대 5%까지 높일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선 지역별 판매 유통망 확충 및 일본 의료정보 기업과의 OEM 계약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기로 했다.
또한 대만·중국 시장의 경우 현지 법인의 경쟁력를 제고, PACS 판매를 늘리고 동남아 시장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의 지역 공략에 나선다. 영국, 스위스 등 유럽의 미개척 시장에도 진출하고 남미 및 중동 지역의 로컬 전시 및 학회에 적극 참여, 시장 선점 기회를 잡기로 했다. 인피니트테크놀로지 한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 시장의 수출 의존도가 높았으나 일본 등 지역으로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신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수출 분포도를 넓힌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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