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 죽지 않았다.”
아이팟과 윈도XP가 탄생하기 전에 나와 시판된 지 9년이나 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PS2)’가 북미 지역에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소니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출시된 PS2의 북미 시장 누적 판매량이 5000만대를 넘었다. 이는 현재 단종됐지만 경쟁 모델이었던 MS의 X박스(1450만대), 닌텐도 게임큐브(1200만대)보다 월등한 실적이다.
또 PS2는 지난해 미국 비디오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게임기로 조사됐다. 구매와 이용 측면에서 최고의 게임기로 인정받은 것이다.
시장 조사 업체인 닐슨에 따르면 2008년 1월부터 10월까지 게이머들이 PS2 게임에 소모한 시간은 전체 비디오 게임 시간의 30.2%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360이 18.3%를 점유해 2위에 올랐고, 닌텐도 위가 13.5%로 그 뒤를 이었다.
소니 측은 “DVD플레이어로 쓸 수 있고 게임들이 다양해 꾸준히 판매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PS2는 앞으로 단종없이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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