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조만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 포스코 결산 이사회에서 이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15일 오전 결산 이사회를 열고,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이 회장이 직접 기업설명을 하는 `포스코 CEO 포럼`를 열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이 직접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검찰이 이주성 전 국세청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포스코가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벌였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면서 사퇴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후임 회장으로는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과 함께 윤석만 포스코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일 공식행사인 결산 이사회에 이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회장이 사퇴하면 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자를 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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