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보호센터(이사장 정홍택)는 지난 한해동안 진행한 불법복제물 단속 결과, 온오프라인을 합해 전년 대비 무려 126.56%가 증가한 약 2851만4662점을 적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처럼 단속 수량이 급증한 것은 정부의 저작권보호 강화 방침에 따라 단속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변경하고, 헤비업로더 및 릴 그룹에 대한 단속을 벌이는 등 온오프라인 상의 단속 활동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보호센터는 작년에 용산클린프로젝트 및 서울100일클린 프로젝트 등 대대적인 집중 단속을 펼쳐 제작 공장을 적발하는 등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온라인에서는 모니터링 재택요원 활용제도를 시행한 9월 이후 단속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2007년에는 1246만6051점이던 온라인 불법복제물 단속 실적이 2008년에는 2813만2594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오프라인에서도 노점단속 및 제작공장 단속 등을 통해 2007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38만2068점을 단속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콘텐츠별로는 온오프라인 모두 영상물 단속 수량이 전년대비 4배 이상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의 경우 출판물은 3배, 음악물은 1.5배가 증가했고, 오프라인에서는 음악물과 출판물이 각각 전년대비 106%와 177%씩 늘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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