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반도체 업체인 인피니언테크놀로지가 4억5000만 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8081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A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는 신주 발행을 통해 4억5000만 유로를 조달키로 하고 주주들의 승인을 요청했다. 이 안건은 오는 2월 12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인피니언 측은 “장기화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 위기 속에서 회사의 자산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2위 반도체 업체이자 파산 위기를 맞고 있는 독일 키몬다의 모 회사인 인피니언은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피니언은 반도체 산업 불황으로 회계연도 기준 올 상반기(10월∼3월 말)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9월 말 결산 법인인 인피니언은 2008 회계연도에 31억 유로 손실을 입었다.
독일 정부는 자국 경제에 미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키몬다 회생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인피니언은 여기에도 7500만 유로를 지원해야 한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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