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원격제어 기술개발의 효율성과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 정부가 기술규격 표준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현재 일본 내 각 기업들은 경쟁 제품과 비교해 기능을 차별화할 목적으로 가전제품 원격제어 기술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개발, 적용하는 원격제어 기술이 서로 달라 타 브랜드 제품과 호환이 되지 않는 데다 원리가 같은 기술을 각각의 기업이 개발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추가되는 문제점이 생겨왔다.
일본 총무성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소비자의 금전적 부담과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원격제어 기술의 스펙 표준화를 추진키로 했다.
통신기술을 활용한 가전제품 조작은 외출시 전원을 끄는 것을 잊어 불필요한 에너지가 소모되고, 과열에 따른 화재사고 예방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일부 가전 메이커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다. 외부에서 휴대폰을 사용해 에어컨이나 TV의 전원을 켜고 끄는 기능은 이미 여러 메이커가 적용했으며, 파나소닉의 경우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통해 가정의 DVD레코더를 조작, TV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총무성은 올해부터 다양한 실증실험을 통해 광대역통신망으로 연결된 가전제품의 동작유무를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규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광범위한 종류의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을 표준화해 2012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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