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됐다. 다만 올 한해 기준으로는 4.7% 올라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5.9%로 정점을 찍은 뒤 8월 5.6%, 9월 5.1%, 10월 4.8%, 11월 4.5% 등으로 5개월 연속 둔화됐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보합으로 11월의 -0.3%와 대비됐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0% 상승했다. 전월보다는 0.5% 하락했다.
올해 전체로는 연평균 소비자물가가 작년보다 4.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8년의 7.5% 이후 10년만에 최고치다. 생활물가지수가 5.4% 오르는 동안 신선식품지수는 5.8% 하락했으며,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물가지수 상승률은 4.2%였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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