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새해 전체 연구개발(R&D) 예산 3조8974억원 중 약 44%인 1조7337억원을 순수 R&D 사업에 투자한다.
교과부는 22일 제1회 R&D 사업 심의위원회(위원장 박종구 제2차관)를 개최하고, ‘2009년도 교육과학기술부 R&D사업 종합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종합 시행계획은 교과부가 수행하는 6개의 순수 R&D 사업(대학지원, 기관출연, 인력양성 등은 제외)인 △기초과학연구 △원천기술개발 △거대과학 R&D △원자력 R&D △국제협력 △학술연구지원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별로 보면 기초과학연구 6449억원, 원천기술개발 2912억원, 거대과학R&D 2476억원, 원자력R&D 2120억원, 국제협력 671억원, 학술연구지원에 2709억원이 투입된다.
기초연구 사업에 대한 투자는 전년 대비 32.4% 증액됐으며,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미래유망파이어니어 사업과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새해에는 R&D 사업 관리제도도 크게 변화한다. 우선 ‘한국연구재단’이 출범하고, 전문가 중심의 사업관리를 위해 프로젝트매니저(PM) 제도가 도입된다. 또 국가 R&D 콜센터 설치, R&D관리 표준매뉴얼 개발 등 연구자 중심의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대학이나 출연연이 정부 R&D를 통해 확보하는 간접비·외부인건비 등을 활용함으로써 고급 연구인력을 과제에 많이 참여시킬 수 있도록 유도,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과부는 연구자들이 쉽게 정부 R&D 사업에 참여하고, 새롭게 적용되는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새해 1월 교과부 R&D 사업 대국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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