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터치폰 `쿠키` 유럽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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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보급형 풀터치폰 ‘쿠키(Cookie, LG-KP500)’가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지난 10월 말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에서 출시한 쿠키가 5주만에 1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는 유럽 최대 휴대폰 유통업체인 ‘카폰웨어하우스’ 단일 유통망에서 이뤄진 것이다. LG전자는 새해 1분기까지 다른 유럽 국가와 아시아·중남미 등으로 출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쿠키는 프라다폰으로 터치스크린폰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LG전자가 터치폰 대중화를 이끌 전략 제품으로 개발한 보급형 제품이다. 쿠키라는 이름도 모든 연령층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좋아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가격은 300달러 선으로 이전의 풀터치폰보다 저렴하다.

 또 11.9㎜의 초슬림 디자인과 3인치 스크린에 WQVGA 해상도를 지원한다. 다양한 위젯 메뉴와 단축 버튼 등도 갖춰 사용이 편리하고 플래시 기반의 UI로 쉽고 빠르게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3차원 가속 센서를 탑재, 문자메시지를 작성할 때 세로 화면에선 일반 키패드가, 가로로 기울이면 PC와 같은 배열의 쿼티(QWERTY) 자판으로 자동 변환된다. 300만화소 카메라와 MP3플레이어·FM라디오·문서보기 등의 프리미엄급 기능도 골고루 갖췄다.

 영국의 IT 전문잡지 모바일 컴퓨터(Mobile Computer)는 “합리적인 가격에 강한 기능을 겸비한 쿠키폰이 애플 아이폰·블랙베리 스톰·HTC G1 등의 제품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더 낫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마창민 LG전자 상무는 “보급형 프리미엄 터치폰인 쿠키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터치에 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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