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 김징완)은 북해 극지운항이 가능한 차세대 드릴십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드릴십은 극한적 해양 환경에서도 석유를 발굴하기 위한 핵심 장비다. 세계적 에너지 위기 속에서 심해·한계 유전의 개발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북해 유전개발 수요를 겨냥, 북해 극지용 드릴십을 독자 기술로 세계 최초 개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 드릴십은 파고 16m, 풍속 41m/sec, 영하 20℃라는 극한 해양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시추 작업을 할 수 있다.
험난한 해상 상태에서 수심 1만m까지 드릴링 작업을 하는 동안 일어날 수 있는 파도와 풍속서도 ±7도 위치를 유지, 안정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 DP 시뮬레이션과 모형시험을 통해 설계된 6기의 추진 장치를 통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시추개구부 내부의 해수유동 억제장치를 개발, 시추개구부 내부의 바닷물이 넘쳐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했다. 심한 동요로 추진효율을 저하되는 것도 방지해 운항속도를 10% 이상 단축했다.
롱 드릴 스트링 공급장치를 개발, 시추 작업의 효율도 향상시켰다. 드릴 스트링 공급 구역을 선체 내부에 배치하고 보다 긴 드릴 스트링을 공급할 수 있도록 드릴 파이프들을 이송·조립할 수 있는 공급장치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드릴링 작업 공기를 70일에서 60일로 줄였다.
척당 선가가 초대형 원유운반선 VLCC의 6배, 초대형 LNG선의 4배인 약 10억달러에 이르는 고부가 제품이며 미래 전략제품 개발을 위한 주요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많이 본 뉴스
-
1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2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5에 구글맵 첫 탑재
-
3
“中 반도체 설비 투자, 내년 꺾인다…韓 소부장도 영향권”
-
4
MS, 사무용 SW '아웃룩·팀즈' 수 시간 접속 장애
-
5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6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7
'아이폰17 에어' 어떻길래?… “잘 안 팔릴 것”
-
8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9
[뉴스의 눈]삼성 위기론 속 법정서 심경 밝힌 이재용 회장
-
10
배달 치킨 가격 또 오른다…프랜차이즈 '이중가격제' 논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