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폰에 특화된 문자입력시스템이 등장했다.
듀얼로그(대표 김명수)는 터치스크린 자판을 5개 구역으로 나눈 다음 드래깅으로 문자를 입력하는 ‘듀피’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휴대폰 문자 입력은 엄지 손가락으로 자판을 여러번 누르는 방식이어서 입력 감도가 둔한 터치폰 환경에서 불편이 많았다. 듀피는 터치폰 액정에 뜬 5개 자판의 조합에 따라서 원하는 문자를 선택한다. 사용자가 단 한번의 선긋기(드래깅)로 모든 문자입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관성과 입력속도가 매우 뛰어나다. 자판을 반복해서 누르지 않기 때문에 오타율은 크게 낮출 수 있다.
회사측은 “듀피가 한글 외에 영어와 일어, 중국어 입력에도 강점을 보인다”고 밝혔다. 듀얼로그는 터치폰용 문자입력시스템의 보급확산을 위해서 PC환경에서 직접 듀피의 문자입력을 가상체험하는 에뮬레이터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김명수 듀얼로그 사장은 “터치폰이 널리 보급됐지만 문자입력 시스템은 기존 아날로그 버튼식을 고수해 누르는 감각이 없는 터치스크린에서 입력오류가 많았다. 앞으로 터치폰 시장에서 누르는 엄지족이 아니라 자판을 긋는 검지족이 뜰 것”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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