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물가가 국제유가 하락과 수요부진 여파로 11월 크게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산자 물가 총지수는 전월보다 2.3% 떨어졌다. 이는 10월(-0.3%)에 비해 하락폭이 더 커진 것으로 전월대비 생산자물가 증가율은 7월 1.9% 둔화를 시작으로 8·9월에는 각각 마이너스 0.3%를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전력·수도·가스는 2.5% 상승했으나 공산품과 서비스는 3.8%와 0.6% 떨어졌다. 한은 측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면서 “환율이 상승했으나 전월에 비해 많이 오른 것은 아니어서 영향력이 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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