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정국 현대기아차 사장은 IT 전략을 통해 고객 최우선 경영과 글로벌 경영을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대응 능력을 갖추는 데 힘을 모은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받는다.
그는 2004년부터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전사적 ERP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경영 혁신을 추진했다. 해외 법인의 업무 프로세스와 정보 시스템을 표준화해 시스템 투자와 구축 시간을 최소화했다. 세계 전 사업장의 운영 현황과 이상 징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정보를 신속히 제공, 최고경영층의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R&D와 품질, 생산, 구매 부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보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선진화를 추진했다.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을 위해 영상회의 및 블로그·위키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최근엔 녹색 경영 활동을 강화했다. 핵심 기술 유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도면과 문서 암호화 솔루션을 도입했다. 팽 사장은 “IT로 기업 경영 선진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휘성 한국IBM대표는 IT 대표 기업의 수장이다. 고객의 이노베이션 파트너 역할뿐 아니라 관련 업계와 나아가 한국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이노베이션에 기여할 수 있는 진정한 가치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게 됐다.
한국IBM은 1967년 경제기획원에 국내 최초의 컴퓨터인 IBM1401이 도입된 이래 40여년간 정보기술과 제품,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나라 정보화에 기여한 기업으로 꼽힌다.
최근엔 전 세계에 걸친 가용자원을 전략적으로 선택·통합해 비용절감은 물론이고 신기술 및 지식의 확보와 효율성을 추구하는 글로벌 경영모델인 ‘글로벌 통합기업’을 국내 기업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휘성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비즈니스 성공에 기여하는 ‘경영과 기술 이노베이션의 가치 파트너’로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한국 사회의 모범적인 기업 시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해영 단국대학교 정보컴퓨터학부 교수는 IT 융합과 e비즈니스, 지식 서비스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내고 관련 우수 인력을 양성한 공로로 올해 IT이노베이션 대상 근정포장을 받게 됐다.
IT와 다른 산업과의 융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산업 속의 IT와 IT의 산업화에 대한 연구에 힘써왔다. IT를 활용해 지식과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연결시키는 데도 앞장섰다. 또 학문적 토대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 서비스 분야 우수 인재를 키워왔다.
유 교수는 민·관 확대 콘텐츠 정책협의회 위원장이자 콘텐츠코리아 추진위원회와 저작권위원회 위원으로 국내 문화산업과 IT의 접목,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기도 하다. 유해영 교수는 “지금까지 해온 일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앞으로 더욱 분발해 IT를 활용한 산업 발전과 관련 연구에 매진, IT와 제반 분야의 융합에 기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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