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랜드가 인천과 마산 두 곳에 나란히 들어서게 된다.
지식경제부 로봇팀은 17일 마산, 인천시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비공개 회의를 열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한 로봇랜드 예비타당성 최종 심사결과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지자체는 로봇랜드 추진과정에서 국비지원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봇팀의 한 관계자는 “평가결과 인천과 마산 모두 긍정적인 것으로 안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로써 세계 첫 로봇테마파크 사업이 정부기관에 의해 기각되는 최악의 사태는 면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인천과 마산이 로봇랜드 예비사업자로 공동 선정된 이후 1년 넘게 진행된 심사과정이 결국 해피 엔드로 마무리된 셈이다.
KDI는 지난 7월 말 중간점검 회의에서 두 도시의 로봇랜드 사업계획이 경제성이 낮다고 평가했다가 문제점이 지적되자 재심사에 착수했다. 경제성 평가(B/C)에 정책분석(AHP) 결과를 합친 최종보고서는 다음주 초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
KDI의 심사일정 지연으로 애태우던 마산과 인천시 관계자들은 긍정적 평가결과가 나오자 일단 안도했다. 로봇랜드 사업에 청신호가 켜짐에 따라 경기불황으로 주춤했던 지자체의 민자유치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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