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해외시장은 마이너국가, 소비자는 멀티페르소나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7일 발표한 ‘2009년 주요 산업 현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전망한 내년도 산업 트렌드다.
현대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내년 소비자들의 대표적 트렌드로 멀티페르소나(Multi-Persona) 등장을 꼽았다. 연극배우가 쓰는 가면이란 뜻의 멀티페르소나는 가상공간에서 익명성을 바탕으로 기존과 다른 이성과 의지를 갖고 활동하는 주체를 뜻한다. 현대연구원은 이들의 특징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추구하는 자기보상적 소비, 내구재·사치재 대신 필수품(엥겔지수 제품) 위주 소비, 자산 감소로 인한 저가격 지향, 구매 리스크 회피를 위한 ‘브랜드 지향’ 등을 꼽았다. 자기보상적 소비의 대표적 행태로는 자신이 선호하던 것보다 자극적이고 감성적인 상품을 찾는 현상을 들었다.
또 내년에는 미국·유럽연합(EU) 등 선진국 경기는 물론 중국·인도 등 신흥공업국 경기가 동반침체되며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던 중동·아프리카·중남미 등 마이너 마켓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들 국가의 경우 세계 경기침체의 충격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경기 위축도 덜 할 것이라고 보았다. 콩고·앙골라·투르크메니스탄 등은 10% 이상, 몽골·수단 등은 7∼8%대 고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내년 트렌드로 △서비스 산업 침체에 따른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 도래 △산업내 구조조정 확산 △정부기능 확대를 주장한 케인즈 시대로의 복귀를 언급했다.
이철선 연구위원은 멀티페르소나 계층 등장과 관련 “이들은 가격 부분을 많이 고려하면서도 우수한 품질을 찾는다”며 “제품의 패키징을 다시 한다든지 또는 박리다매로 방향을 바꾼다든지 신상품 출시 과정에서 기업들은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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