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핵융합 기술이 저탄소 경제를 달성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초과학 진흥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17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국가핵융합연구소가 주최한 ‘녹색성장기술로서의 핵융합 에너지 기술개발 전략과 추진과제’ 포럼에서 발표자들은 녹색 기술로서 핵융합 기술이 가진 가능성을 제시하는 한편 핵융합 기술 개발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지적했다.
이영백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는 ‘저탄소 에너지기술 개발을 통한 기초과학의 역할’ 발표를 통해 “관련 기초연구 예산 증액과 함께 현재의 기초과학 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핵융합은 수학과 물리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분야 거대과학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성과를 거둘 생각을 하기보다는 KSTAR 등 현재 운영중인 핵융합 연구를 계속 유지, 확장하는 게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 교수는 “핵융합은 향후 한국의 기초과학 진흥에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면 국가핵융합연구소 선임단장은 핵융합 연구에도 개방형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점대학 특화센터 등을 운영함으로써 이 분야 우수 연구그룹을 육성하고 각종 핵융합 연구개발 기반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권 단장은 “여기에 국제공동연구를 더하면 선진기술을 조기에 습듣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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