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 수출기업은 수출보험료 20%를 추가 할인 받게 된다. 최근 무역투자진흥회의 결정에 따라 중소기업을 위한 소액 수출신용보증도 대폭 확대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과 수출보험공사(사장 유창무)는 10일 중소 수출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협약에 따라 전국 산업단지내 중소기업은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게 됐으며, 기존엔 자격이 되지 못했던 수출기업도 소액 범위내에서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두 기관은 △전국 산업단지별로 ‘수출보험 로드쇼’를 연속 개최해 수출 보험과 관련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산단공이 유망 수출기업과의 1대1 미팅을 수보에 알선하는 등 ‘수출보험 브로커’로 활동하는데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기관이 지난 9월 공동으로 산업단지 내 수출기업 3056개사를 대상으로 ‘수출보험 이용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302개사) 가운데 35%(104개사)가 수출보험 이용을 희망했으나, 나머지 66%(198개사)는 수출보험을 일반손해보험으로 인식하는 등 인식 부족과 잘못된 정보가 팽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봉규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 중소기업들에게 보험료 할인혜택 등 실속있는 지원방안으로 수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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