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대책의 근간인 지자체 통계확보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환경부는 30일 제주 선샤인 호텔에서 열리는 ‘지자체 온실가스 통계 워크숍’을 통해 2009년 초까지 지역 온실가스 통계 자료집을 보급하기로 한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부터 제주도·과천시·부산시 등 총 7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를 운영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전 지자체로 확산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지자체별 온실가스 통계가 없어 지역 내 주요 배출원 현황 파악과 부문별 배출량 전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후변화 대책 수립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고윤화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녹색성장과 기후변화대응 대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공동 노력으로 신뢰할 수 있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지자체 온실가스 통계 자료집’ 보급 사업을 내년 3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환경부 측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자체 담당자가 온실가스 통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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