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차 시장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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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중형 아반떼 아성 무너지나.’

 국내 준중형차 시장에서 기존 현대차 아반떼와 르노삼성 SM3에 맞선 기아차와 GM대우의 도전이 거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유가와 불황 여파로 준중형차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자동차업체 간 시장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아반떼의 가장 큰 대항마로는 기아차의 포르테가 부상 중이다. 지난 8월 말 나온 포르테는 불과 2개월도 안 돼 1600㏄급 준중형차 시장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포르테 4036대를 판매하며 단번에 준중형급 시장 2위에 올랐다. 판매량 4268대로 1위를 지킨 현대차 아반떼와는 불과 232대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포르테가 출시된지 1달여가 조금 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준중형급 대표 브랜드를 바꿔 놓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같은 기간 르노삼성의 SM3와 GM대우의 라세티는 각각 1209대, 526대 판매에 그쳤다. 하지만 이들 경쟁 차종 역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차량은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다. 이달 출시될 라세티 프리미어는 GM대우차의 글로벌 자동차다. 차체 생산공정 운영 전부터 GM의 ‘VVAP’ 프로그램을 이용해 생산 과정을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재현, 실제 생산 중 발생할 수 있는 제품 결함을 미리 파악·수정함으로써 초기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미국·영국·한국 등에서 100만㎞ 이상의 내구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동급 최초로 첨단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 일반적인 4단 자동변속기에서 느낄 수 없는 부드러운 기어 변속을 제공한다.

 제임스 델루카 GM대우 부사장은 “차량 디자인·품질·성능·안전성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SM3 2009년형 모델을 판매하며 시장 회복에 나섰다. SM3 2009년형은 편의사양을 중심으로 ‘기프트 패키지’를 마련한 게 특징이다.

 아반떼의 준중형 신화를 이어가기 위한 현대차의 노력도 이어진다. 현대차는 아반떼 2009 모델을 이달 중 공급한다. 아반떼 2009는 최고 출력 124마력, 최대 토크 15.9㎏.m 등 동급 최고의 엔진 성능을 확보했다. 또 블루투스 핸즈프리, USB&아이팟 단자, EBD-ABS 등 안전사양 및 고객 선호사양을 대폭 확대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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