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기업에서 사용하는 ERP·SCM 등 애플리케이션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 가상화 등 신기술의 접목으로 애플리케이션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떤 애플리케이션에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더 나아가 이를 사전에 경고하는 SW 제품이 APM이다. APM 세션에서는 한국CA·엑셈·퀘스트소프트웨어·한국컴퓨웨어·케이와이즈·티맥스소프트 등이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거나 시장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와일리’라는 APM솔루션을 보유한 한국CA는 360도 시각, 통합성능관리, 비즈니스관점에서 APM을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엑셈은 트랜잭션 관점에서 APM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엑셈은 WAS와 DBMS 구간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터멕스’라는 솔루션을 올해 출시했다.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는 최적의 성능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관리 측면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퀘스트는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관리 솔루션인 ‘포그라이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컴퓨웨어는 ‘최종 사용자 경험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라는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APM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IT시스템의 서비스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서비스관리(ASM)로의 변화를 주장한다. 올해 자체적으로 APM 제품인 ‘파로스’를 출시하고 시장에 뛰어든 케이와이즈는 ‘WAS, DBMS 통합 연계 모니터링’에 대해 심도 있는 내용을 발표한다. 티맥스소프트는 ‘실시간 트랜잭션 모니터링을 위한 최적의 성능관리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다가간다. 이 회사는 포스코에 70여대의 서버를 모니터링하는 초대형 APM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DBMS는 기업의 데이터를 쌓고 불러내는 SW로 운용체계(OS),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와 함께 3대 기간 SW로 불린다. 특히 최근에는 서버 외에 통신장비에서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DBMS 사용이 확대되면서 기업 간 경쟁이 더욱 뜨겁다. 국내 DBMS 튜닝 분야 1위 기업인 엔코아컨설팅은 데이터관리 추세라는 주제로 DBMS의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한다. 또 DBMS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조직을 구축하고 DB아키텍처는 어떠한 업무를 해야 하는지 비전을 제시한다. 한국사이베이스는 오라클에 맞먹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용된 자사의 새로운 DBMS 기술을 집중 소개한다. DBMS의 대명사인 한국오라클은 자사의 인메모리DBMS인 ‘타임스텐’을 발표하고 국내 기업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 회사는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에서 타임스텐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하는지를 고객들에 확인시켜줄 계획이다. 한국IBM은 ‘차세대 인포믹스 데이터서버 치타와 인포메이션온디맨드(IoD) 전략 실현’이라는 주제로 자사 DB의 강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IBM이 강조해온 IoD 전략이 고객에게 어떠한 이점을 던져줄 것인지를 다시 한번 설명한다. 토종 DBMS의 자존심인 알티베이스는 국산 DBMS도 이제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이 회사는 ‘데이터 처리의 패러다임 시프트-유비쿼터스 시대의 효과적인 데이터 전송과 처리 방안’이라는 강연에서 국산 DBMS 현주소를 보여주게 된다. 최근 무섭게 한국오라클을 뒤쫓고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출시한 SQL서버 2008을 소개한다. SQL서버 2008은 안정성이나 속도 면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중소 기업은 물론이고 대기업, 금융 분야에서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DBMS를 가동할 수 있다고 한국MS는 설명한다.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애플 아이포드가 성공한 이유 중 하나는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9개월밖에 걸리지 않아서다. 그만큼 애플의 비즈니스프로세스가 유연하고 혁신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혁신은 BPM이라는 솔루션으로 구현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도 BPM 도입 효과의 불확신 등으로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다. BPM 세션에서는 이러한 기업의 고민이 담겨 있고 새로운 대안도 제시된다. 가장 먼저 발표하는 이주관 LG CNS 부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BPM을 도입해야 하며 현업부서가 주축이 돼야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 “명확한 목표설정, 혁신문화와 리더십, 합리적인 추진조직 등 세 가지가 성공의 선결조건”이라고 제시했다. 삼성SDS는 웹3.0시대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BPM에 대해 발표한다. 이 회사는 SOA사상과 웹3.0, 전략과 프로세스가 녹아들어간 인텔리전스 BPM을 부스에서 전시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IBM은 콘텐츠 기반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를 다시 한번 되짚어본다. 프로세스와 정보가 결합했을 때 얼마만큼 기업 경쟁력이 더해지는지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리얼웹은 부산항만공사의 BPM 기반 성과관리시스템 사례를 발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성과중심의 경영혁신을 위해 공기업에서 드물게 BPM 기반의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한 부산항만공사의 도전과 극복사례가 생생하게 소개될 예정이다. BPM 분야에서 가장 많은 레퍼런스를 보유한 핸디소프트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BPM의 동향과 과제를 제시하게 된다. 비즈웰은 BPM 기반의 기업협업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자사의 그룹웨어, 문서관리 등을 BPM 기반으로 구현한 x클릭을 출시했다.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데이터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를 분석하고 활용해 기업의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BI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SW분야에서 가장 역동적인 분야다. 시장 성장률도 매년 15%에 육박한다. 최근의 BI는 단순 분석에서 탈피,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되기도 하고 마이닝기법까지 활용돼 불량률 예측, 물류최적화, 리스크관리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투이컨설팅은 이러한 최근의 BI 트렌드와 제품 선정에서 중요한 선정 기준을 제시한다. 액츄에이트는 ‘협업리포팅과 대시보드’라는 주제로 자사의 제품 라인업을 소개한다. 액츄에이트는 자사의 제품이 하드웨어를 포함한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매우 경쟁력 있고 구축 기간도 짧다는 것을 강조한다. BI시장에서 타 기업들의 견제를 가장 많이 받는 기업은 MS다. 한국MS는 ‘친근한 BI’라는 모토로 오피스와 SQL서버로 구성된 자사 BI 제품이 가장 사용하기 쉽고 구매 비용도 적다는 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한국사이베이스는 BI솔루션에 가장 최적화된 자사의 DBMS 솔루션인 ‘사이베이스IQ’에 대해 발표한다. 데이터웨어하우스 전용 DBMS인 사이베이스IQ는 BI를 위한 데이터 추출 속도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비즈니스오브젝트(BO)를 인수한 SAP도 이번 콘퍼런스에 참가해 자사의 BI전략을 발표한다. 크리스탈리포트를 비롯해 예전 BO가 보유한 솔루션이 어떻게 기업 정보활용에 도움이 되는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데이터웨어하우징(DW) 전문기업인 테라데이터 역시 자사의 DW플랫폼이 어떻게 BI솔루션과 찰떡 궁합인지를 주지시킬 계획이다. 이 회사는 BI 전문기업인 SAS와 공동으로 DW와 BI가 결합된 제품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기반 아키텍처(SOA)
SW는 한 번 개발하면 끝이었다. 새로운 요구에 따라 다시 SW나 시스템을 설계하면 이전에 개발했던 제품은 무용지물이었다. 그러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비용은 해마다 증가했다. ‘돈 먹는 하마’라는 소리가 나올 법하다. 서비스기반아키텍처는 서비스 모듈별로 SW를 개발하고 이를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를 적용하면 예전에 개발한 서비스 모듈도 재활용할 수 있고 필요 시에 새로운 서비스모듈만 개발하면 돼 개발기간도 단축된다. 삼성SDS는 국내 기업도 이제 파일럿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SOA 도입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설명하고 향후 SOA의 발전 트렌드를 전망한다. 한국오라클은 SOA를 넘어 자사가 이제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이 회사는 특히 국내 SOA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BEA를 인수한만큼 BEA제품과 자사 제품 간의 새로운 라인업 정책도 설명할 예정이다. SOA 분야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인 팁코소프트웨어는 글로벌 기업이 어떻게 엔터프라이즈서비스버스(ESB)를 적용해 이벤트기반의 SOA를 구축하는지 사례를 설명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티맥스소프트가 자사의 SOA 제품과 전략을 소개한다. 이 회사는 비즈니스와 IT를 어떻게 SOA를 통해 결합할 수 있는지 자사의 독자적인 방법론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IBM은 지난해부터 선보인 ‘스마트 SOA’ 전략을 중점 소개한다. 이 회사는 조만간 더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SOA’ 전략을 발표한다. SAP코리아는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SOA’ 전략을 발표, 자사가 SOA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SOA 분야의 장기 로드맵을 포함한 비전도 제시할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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