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평의원회 구성과 회장 선출 방식 개정 등을 골자로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관을 크게 손질한다. 지난 1999년 창립한뒤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을 대표하는 학계 단체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평가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회장 백우현)는 오는 1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08’ 행사기간중 이사회를 열어 △평의원회 구성 △회장 선거방식 명시 △회기년도 수정 등을 포함해 정관을 대폭 개정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디스플레이학회의 경우 현재 정관 제12조에 회장 선출을 규정하고 있지만 여타 학회와 달리 지금까지는 사실상 투표 없이 추대 형식으로 회장을 뽑아왔다. 특히 지난 2004년 이상완 삼성전자 사장이 제3대 회장을 역임한뒤부터는 학계와 업계의 양축인 삼성·LG 사장단이 2년마다 번갈아 회장직을 맡아왔다. 이에 따라 올초 5대 회장에는 LG전자 백우현 사장(CTO)이 선임돼 활동중이다. 학회는 또 그동안 사문화돼 있던 평의원회를 구성,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회기년도도 실제 예산 집행기준에 맞게 고치기로 했다. 학회 기획이사인 최종선 홍익대 교수는 “디스플레이가 학제간 융합 학문의 성격이 강했던 탓에 학회 운영상에도 다소 느슨한 점이 있었다”면서 “이번 정관 개정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달라진 위상만큼 학회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최태원 SK 회장, 이혼소송 취하서 제출…“이미 이혼 확정”
-
2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3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4
삼성전자 연말 성과급, 반도체 12~16%·모바일 40~44%
-
5
“인력 확보는 속도전”…SK하이닉스, 패스트 트랙 채용 실시
-
6
삼성전자 “10명 중 3명 'AI 구독클럽'으로” 구매
-
7
'위기를 기회로'…대성산업,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신사업 추진
-
8
잇따른 수주 낭보…LG엔솔, 북미 ESS 시장 공략 박차
-
9
현장실사에 보안측정, 국정공백까지…KDDX, 언제 뜰까
-
10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실시 협약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