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월드]오영종-박정석-한동욱 공군 입대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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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신 오영종(르까프), 영웅 박정석(KTF), 소닉 한동욱(위메이드)이 나란히 입대했다.

 세 선수는 지난달 22일 경남 진주의 공군교육사령부에 입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7월 공군병 모집’에서 공군 에이스 선수로 선발됐으며 군사교육 훈련이 끝나는 오는 11월 자대배치가 확정되면 프로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KTF는 박정석을 배웅하기 위해 코칭스태프, 사무국 전원이 진주를 찾았다. 절친한 팀 동료인 홍진호와 임재덕도 함께했으며 박정석의 친누나도 입대 모습을 지켜봤다. 박정석은 미리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아 공군교육사령부 앞의 이발소에서 해병대 스타일로 자르기도 했다.

 조정웅 르까프 감독은 한상용 코치를 비롯해 오영종의 팬들을 손수 이끌고 공군교육사령부를 찾았다. 오영종의 부모님과 동료 최가람, 은퇴한 김성곤도 함께 했다.

 위메이드도 코칭스태프와 사무국이 한동욱을 배웅했다. 한동욱의 어머니를 비롯해 팀 동료인 한동훈, 박영훈, 손영훈도 입대 모습을 지켜봤다.

 군에 입대하는 세 선수의 표정은 밝았다. 선수들은 환한 표정으로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팬들과 아쉬움을 나눴다. 소속팀 코칭스태프와 사무국 직원들도 동행하며 건강한 군생활을 당부하는 모습이었다. 팬들 역시 아쉬움보다는 건강한 모습으로 프로리그에서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좋아하는 스타의 입대 모습을 지켜봤다.

 공군교육사령부로 입대하는 선수들은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며 “충실히 훈련을 받고 건장한 공군 에이스 선수로 찾아 뵙겠다”는 말로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한편, 공군 에이스는 9월 병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서 두 명의 선수를 추가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9월 모집에는 폭풍저그 홍진호(KTF), 레인보우 토스 김성제(SK텔레콤), 자이언트 킬러 차재욱(온게임넷) 등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