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법인은 1개 업체당 평균 35건의 국내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회장 박경수)는 지난 7월 말 기준 코스닥시장 상장사 1028개사를 대상으로 특허권, 실용신안권, 디자인권,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소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스닥상장법인의 국내 지식재산권 등록건수는 총 3만5939건으로 전체 국내 지식재산권 274만3872건의 1.3%다. 항목별로는 코스닥상장사 1개사가 평균 보유한 특허권은 11.5건, 실용신안권 2.8건, 디자인권 4.7건, 상표권 16.0건 등이다.
업종별로 특허권은 반도체 업종이 26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실용신안권은 전기·전자 업종이 531건으로 최다였다. 또 디자인권은 금속업종이 856건, 상표권은 화학·섬유·의류 업종이 2984건으로 각각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 보면 특허권은 NHN이 453건으로 가장 많이 보유했고, 엠텍비젼과 서울반도체가 각각 372건과 232건으로 뒤를 이었다. 실용신안권은 동양매직이 201건, 디자인권은 케이알이 400건, 상표권은 보령메디앙스가 897건으로 각각 최대 보유기업으로 파악됐다.
한편 특허권은 등록후 20년간, 실용신안권은 10년간, 디자인권은 15년간, 상표권은 10년간 독점 배타적으로 권리를 이용할 수 있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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