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 8월 대형 패널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 감소

 <8월 주요 LCD 패널 업체들 실적, 출처 디스플레이서치>

구분 총 매출액 대형 패널 매출액 대형 패널 출하량 대형 패널 평균 판가

삼성전자 17억3600만달러 16억달러 858만1000대 186달러

LGD 12억300만달러 11억4500만달러 807만2000대 142달러

AUO 11억5500만달러 9억5200만달러 725만대 131달러

CMO 8억8400만달러 8억2600만달러 597만대 138달러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전세계 대형 LCD 패널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전달에 비해 매출이 줄었다. 본격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여타 대형 패널 업체들이 출하량·매출액 모두 크게 늘린 반면, 유독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감소했다는 점에서 적신호다.

 5일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노트북·모니터·TV 등 대형 패널 매출액 16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2% 이상 감소한 실적를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을 포함한 총 매출액도 17억3600만달러에 그쳐, 지난 7월보다 1.5% 가량 떨어졌다.

 반면 LG디스플레이를 비롯, 대만의 AUO·CMO 등 이른바 ‘톱4’ LCD 패널업체들은 지난 7월에 비해 두자릿수 가까이 매출액을 회복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그동안 아성을 굳혔던 TV용 LCD 패널 출하량에서도 지난 8월 200만1000대에 그쳐 219만9000대를 달성한 대만 CMO에 선두를 빼앗겼다. 지난 4월 TV용 패널 출하량 1위에 올라선지 불과 넉달만의 일이다.

서한기자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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