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용 소프트웨어 툴 개발업체인 ‘슬라이드’가 최근 미국의 SNS 열풍의 위력을 새삼 입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슬라이드가 타임워너·CBS·컴캐스트 등 미 대형 미디어 업체들과 동영상 콘텐츠 배포와 관련한 협력을 맺었다.
슬라이드는 온라인 결제업체인 ‘페이팔’의 공동창업자로 유명한 막스 레브친이 지난 2005년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마이스페이스·페이스북 등 대표적인 SNS에 다양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용 툴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슬라이드의 ‘슬라이드비디오서비스’를 도입한 SNS사이트 사용자들은 NBC나 워너브러더스의 동영상 콘텐츠 클립을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
외신은 벤처기업인 슬라이드와 미디어 업계 공룡들과의 이번 협력이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등 SNS 산업이 충분히 성숙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슬라이드는 ‘슬라이드비디오서비스’ 기반의 ‘펀 스페이스 채널’을 통해 제공되는 이들 미디어의 프로그램에 광고를 유치해 적지않은 신규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에 의하면 이 회사는 내년에 매출 5000만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훌루닷컴의 앤디 포셀 부사장은 광고 시장에서 SNS의 영향력에 대해 “프로그램을 보는 즐거움이 절반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친구들과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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