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소프트웨어 벤처 기업이 일본 야후재팬에 직접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둬 주목된다.
테르텐(대표 윤석구 www.teruten.com)은 자사의 데이터손실방지(DLP) 솔루션 ‘웹큐브(일본 제품명 웹쉘)을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웹큐브는 야후 저팬의 만화 웹서비스 ‘야후 저팬 코믹’에서 새로 제공되는 고기능 만화 뷰어에 적용돼 만화 데이터를 불법으로 복제하는 것을 방지한다.
클립보드나 프린트스크린에 의한 복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캡처 툴에 의한 화면 캡처를 방지할 수 있다. 가상화 기법을 이용해 캐시 파일에 대한 보호도 가능케 했다.
이번에 공급 계약은 연간 라이선스 계약으로 이뤄져, 솔루션을 사용한 데 대해 매년 라이선스료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게 됐다.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매년 수 억원에 이르는 라이선스료를 야후재팬으로부터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계약은 일본 현지 유통기업을 통하지 않고 직접 계약형태로 이뤄져 수익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테르텐은 일본 동경서적과 게임포털 등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으나, 직접 계약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테르텐은 일본 라이선스 수출을 위해 평균 품질 관리 비용의 10배 이상을 품질 관리에 투자했으며, 지난 4월부터 야후 재팬 코믹의 무료 매거진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준비를 해 왔다.
“삼성생명과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공급하면서 국내에서 선전한 것이 일본 시장 진출의 토대가 됐다”는 윤석구 사장은 “올 해 안에 일본시장에서 게임 복제방지 솔루션과 기업용 DLP 제품을 포함해 5개 정도의 추가 계약이 더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백만달러 이상의 순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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