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세계 최초 신개념 패키지 양면 기판 개발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 www.hynix.co.kr)가 패키지용 기판을 양면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신개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패키지 기판 생산성을 두배로 향상시키고 패키지 제조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다.

하이닉스는 양면 기판 개발 관련 특허와 생산권을 소유하고, 전문생산업체를 통해 양면 기판 공법으로 생산된 기판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양면 기판(Double Substrate) 방식의 패키지용 기판은 기존 단일 기판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한번의 공정에 두 개의 기판(패널)을 위·아래로 붙여 생산하는 것이다.

그동안 하이닉스는 패키지 공정에서 재료비용의 60%를 차지하는 패키지 기판(Substrate)의 비용을 낮추기 위한 집적도 향상에 주력하여, 2008년에는 2004년 대비 500% 가량 집적도 향상을 이루어냈다. 그러나 집적도 향상의 한계로 비용절감을 위한 다른 방법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양면 기판(Double Substrate) 방식의 패키지 기판 개발에 성공하게 되었다.

하이닉스반도체 제조본부 한성규 전무는, “양면 기판 개발로 패키지 기판 생산설비의 추가 투자 없이 기존대비 2배의 생산성을 달성하게 되었고, 원가절감을 통해 연간 전체 패키지 재료비의 약 15%가 감소되었다. 이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패키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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