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급등,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일본 자동차시장에서도 경승용차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반면 연비 효율이 낮은 대형 세단류의 수입자동차 판매량은 곤두박칠쳤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가 발표한 8월 모델별 신차판매 통계에서 스즈키의 경차 ‘웨건R’이 1만3737대가 팔려 8개월 연속 선두자리를 지켰다. 2위는 혼다의 소형차 ‘피트’, 3위는 다이하츠공업의 경차 ‘탄도’가 차지했다. 특히 ‘피트‘와 ‘탄트’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4.3%, 70.5%나 급증했다. 도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차 ‘프리우스’는 2006년 11월 이래 다시 5위로 부상하는 등 고연비 차량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자동차수입조합이 발표한 수입차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35.3%나 감소한 1만1676대를 기록하며 8월 판매 기준으로 20년만에 1만2000대선을 밑으로 떨어졌다. 수입차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9.5% 감소, 폭스바겐가 36. 1% 감소, BMW가 32.3% 감소하며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최정훈기자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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