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중장기 성장방안 확보 차원에서 올해 채용규모를 사상 최대인 3천여명으로 늘리고, IT(정보통신)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SK그룹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 하반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SK그룹은 연초 채용계획보다 50% 늘어난 3천여명의 인력(신입사원 1천200여명, 경력사원 1천800여명)을 뽑기로 했다.
이 가운데 올 하반기에 모집할 인원은 신입사원 730여명, 경력사원 670여명 등 모두 1천400여명이다.
또 고용창출과 국제경쟁력 강화 효과가 큰 IT분야의 설비투자를 애초 계획보다 4천억원 이상 늘리는 등 투자분야를 조정해 연간 투자규모 8조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올 상반기에 전체 투자규모의 53.2%인 4조2천억원을 집행했으며, 하반기에는 3조8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채용과 투자확대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SK그룹은 설명했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협의회에서 "경영환경 악화로 어렵긴 하지만 어려운 때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중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신기술 개발 투자와 인력채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고 SK그룹은 전했다.
SK그룹은 또 미래성장동력을 녹색기술에서 찾는 연장선상에서 녹색경영 및 친환경기술 개발을 위해 그룹 단위의 `환경위원회`를 신설,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2010년까지 각 계열사별로 최적의 환경경영 기본정책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회사와 임직원, 고객, 협력사도 동참하는 `저탄소 경영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저탄소형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친환경 및 바이오 에너지 등 저탄소 녹색기술 개발에 201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녹색산업의 기초를 다질 예정이다.
SK그룹은 이런 지속적인 녹색성장 기반 구축과 동시에 에너지 안보를 확고하게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 SK에너지, SK네트웍스, SK가스 등 계열사들을 통해 올해 자원개발 투자비를 지난해 4천900억원보다 훨씬 늘어난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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