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0곳 가운데 7곳은 지배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43개사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현황을 평가한 결과, 57.70%인 371개사가 ‘취약’ 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58.30% 보다 소폭 개선된 수치다.
13.53%에 해당하는 87개사는 최하위인 ‘매우 취약’ 등급을 받았고 전체의 71.23%가 지배구조 개선 여지가 많거나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업으로 평가됐다.
반면 ‘최우량’ 등급은 작년에 이어 단 한 곳도 없었으며 두 번째 등급인 ‘우량+’ 등급도 KT와 KT&G 두 곳에 그쳤다. 이어 △우량 8개사(1.24%) △양호+ 16개사(2.49%) △양호 50개사(7.78%) △보통 109개사(16.95%) 등으로 나타났다.
보통 이상 등급을 받은 185개사 중 작년보다 등급이 오른 기업은 두산인프라코어, 한국전력, 태광산업 등 총 35개사고 등급이 내린 기업은 대우인터내셔널, 삼성SDI, 삼진제약 3개사로 집계됐다.
센터 측은 삼성전자에 대해 이건희 전 회장이 경영권 불법승계 및 조세포탈 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는 등 지배구조 측면에서 중대한 문제점이 드러나 재판진행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등급 부여를 보류했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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