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열전]ET클럽 회원사를 찾아서- 스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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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어음·수표 시스템과 u포스트 시스템 전문기업인 스타뱅크의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

 스타뱅크(대표 김송호 www.starbank.co.kr)는 세계 최초로 통합공인전자사서함 서비스인 ‘uPOST’를 개발했다.

 ‘세계 최초’의 꼬리표를 단 전자어음·수표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전작의 개발 및 상용화 노하우가 그대로 묻어 있는 uPOST는 개인과 기업·기관의 원본 보관이 필요한 각종 고지서와 문서를 전자사서함에서 관리해준다. 송신에서부터 수신·보관·증명까지 담당하는 일종의 사이버우체국 기능을 한다. 이를 통해 이중고지 방지, 스팸메일 원천 차단, 금융포털로서 인터넷·모바일 열람·조회·납부가 가능하다. 특히 보관된 문서는 법적으로 원본성이 보장된다.

 고객 편리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개인이 각종 기관의 고객관련 고지에 대해 각 기관 홈페이지를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전자고지통합신청시스템(MIES)을 통해 원클릭으로 모든 기관의 전자고지 서비스를 신청해 받을 수 있다. 고지서를 발송하는 기업·기관의 전자 고지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계기도 된다. 이와 함께 uPOST를 금융전문포털로서 자리 매김시키겠다는 것이 스타뱅크의 야심찬 비전이다. 은행·보험·증권·카드 금융기관과 이용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정보 제공과 맞춤형 통합자산관리·통합검색·온라인광고·기업정보 등을 통해 금융포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uPOST 서비스가 비용절감과 함께 원본성·안정성·편리성이 확보되며 이를 통해 이용하는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대표적으로 우편으로 발송하는 것에 비해 70% 이상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예컨대 발송문서 건수가 3000만건이면 약 70억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문서의 수신자 및 권한확인, 시점확인 등을 통해 전자문서유통의 안전성·신뢰성을 통한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스타뱅크는 현재 uPOST 서비스의 성공적 시작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미 통합공인전자사서함의 인터넷과 모바일 활용에 대한 개발을 끝내고 특허등록도 마친 상태다. 이달 초에는 지식경제부에 공인전자문서보관소 등록을 신청했다. 이 서비스를 놓고 금융사 등 여러 금융기업·기관이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은행·KTF·비씨카드·포스데이타 등 여러 기업에서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측은 현재 이 서비스를 위해 협약 중인 대형 기관과 기업이 100개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송호 회장 인터뷰

 “최근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의 중요한 부분이 바로 종이문서의 전자화며, uPOST 사업은 여기에 상당히 기여를 할 것입니다.”

 김송호 스타뱅크 회장은 “1년에 종이 원료 수입이 20억달러를 넘고 있다”면서 고지서 등의 전자화를 핵심으로 한 uPOST 사업의 발전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uPOST 사업이 “2012년 온실가스 감축 의무 대상국이 되는 우리나라의 당면과제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는 방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성공에 확신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회사는 이미 전자어음 사업으로 u페이퍼리스 시장을 선도해 왔다”면서 “그동안 이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인전자문서보관소를 기반으로 한 금융전문포털서비스인 uPOST 사업을 성공리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은 이미 착실히 진행 중이다. 서비스는 연말쯤 시작되지만 선행마케팅을 통해 100여개 금융사와 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 중 상당수는 주주로도 참여한다.

 김 회장은 강력한 추진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스타뱅크에는 한계가 없다”며 “아무도 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뜨거운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변화를 이끌어가고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스타뱅크의 정신”이라고 소개했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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