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적자로 CEO까지 교체한 AMD가 기존 제조 설비 대부분을 매각하고 칩 생산을 위탁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EE타임스, C넷에 이어 12일 비즈니스위크도 AMD가 구조조정 방안으로 추진 중인 ‘애셋 스마트 계획(asset smart plan)’에서 칩 아웃소싱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AMD는 독일 드레스덴 2곳에서 주요 칩을 생산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등의 공장에서도 칩을 조립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싱가포르의 파운드리업체인 CHRT(Chartered Semiconductor Manufacturing)가 AMD 칩 생산을 담당할 아웃소싱 파트너로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CHRT는 그동안 AMD가 초과 수요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칩을 위탁한 생산해 온 전력이 있다.
대만의 TSMC도 AMD의 아웃소싱 파트너 후보로 거론된다. 이 회사는 AMD 그래픽 칩(ATI 부문)의 생산 부문을 맡고 있다. 현재 팹리스 반도체 설계 업체로 성공한 곳은 엔비디아, 브로드컴, 퀄컴 등이다. 그러나 AMD의 최대 경쟁자인 인텔은 올해도 이스라엘 신공장을 개시하는 등 공격적으로 제조 설비를 늘리고 있는 실정이어서 AMD의 결단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MD의 봅 리벳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최근 2분기 결산 발표회에서 “AMD로서는 대규모 개혁이 될 ‘에셋 스마트 계획’을 추진 중”이라면서 제조부문의 정리 계획을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인 공장 매각안에 대해서 부인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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