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고셔병 치료제가 해외 임상에 들어간다.
이수앱지스(대표 최창훈)는 브라질 제약사 유로파마와 고셔병 치료제 ‘세레딘’의 다국가 임상 및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유로파마는 현지 임상 소요 비용을 제공하고 고셔병 치료제의 브라질 영업 및 판매권을 확보하며 이수앱지스는 브라질에서 판매되는 고셔병 치료제 매출에 따른 로열티와 성공보수를 지급받게 된다. ‘세레딘’은 미국 젠자임의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의 제네릭 의약품으로 해외 임상에서 상업적 성과가 입증되면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고셔병 치료제 개발 사례가 된다.
고셔병은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세포들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는 ‘글루코세레브로시데이즈’ 효소가 유전자 이상으로 결핍돼 생기는 유전병. 낡은 세포들이 간과 비장, 골수에 축적돼 문제를 일으키며 일부 환자는 중추신경계 손상으로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세계 고셔병 환자 수는 5000여명이지만 작년 1조20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정도로 고셔병 치료제는 고가의 의약품이다. 최창훈 대표는 “현재 브라질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고셔병 환자는 500여명에 시장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라며 “양해각서에 따라 최소구매량 기준으로 초년도(2010년 예상)에 110억원, 5년간 750억원을 브라질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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