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옴은 높이 0.8㎜로 세계 최박형이면서 소음을 없앤 상하좌우 네 방향을 검출할 수 있는 광학식 면실장 센서인 ‘RPI-1040·사진’을 개발했다고 로옴전자코리아(대표 요시가와 요시히로)가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자사의 기존 제품에 비해 높이를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면서도 작동시 회전음을 없앴다. 진동에 의한 오동작과 동작시 회전음 등으로 소형 모바일 기기에 탑재할 때 문제점이 발생하는 기계식 제품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센서를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에 적용하면 본체의 방향에 따라 화면의 방향을 자동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로옴전자코리아 측은 “광학식 센서의 경우 오동작이나 회전음 발생은 적은 반면 소형화가 어려워 면실장 4방향 검출 방식에서 높이를 1.0㎜ 이하로 낮추는 것은 소형 모바일기기 제품 개발을 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디지털카메라는 물론 소형 휴대폰에도 적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회전음이 없기 때문에 별도의 방음대책도 필요없다.
로옴전자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12월부터 중국 다롄 공장에서 월 500만개 규모로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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