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현대디지탈텍이 최악의 시기는 넘겼지만 주가상승까진 시간 필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현대디지탈텍의 올해 2분기 실적은 320억원의 매출과 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는 부진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은 지난해 동사의 실적에 큰 도움이 되었던 루마니아 RCS사로의 매출이 사실상 잠정 중단되면서 실적저하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김 애널은 현대디지털텍이 하나로텔레콤 IPTV 셋톱박스 공급자로 선정됐지만, 하나로텔레콤의 영업정지로 그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은 하나로텔레콤이 SK텔레콤과 결합상품을 통한 반격에 나설 10월경부터 IP 셋톱박스 매출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하나로텔레콤으로의 IP 셋톱박스 공급은 주 공급업체인 셀런에 비해 제한적인만큼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위해선 루마니아 RCS로의 매출 재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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