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너도나도 서울을 빠져 나가고 있다. 그러나 굳이 비싼 돈을 들이며 휴가를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피서를 즐기는 실속파도 적지 않다. 폭우 끝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주말 에어컨이 시원하게 돌아가는 삼성동 코엑스몰의 반디앤루니스 서점에는 독서삼매경에 빠진 인근 주민과 일부 직장인, 청소년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박지호기자 jiho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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