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게임이 미디어 산업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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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이 향후 5년간 전세계 미디어 시장 전체를 통털어 성장세가 가장 뚜렷한 산업 부문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19일 로이터에 따르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최근 작성한 ‘세계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시장 전망:2008-2012’에선 전세계 비디오 게임 판매량이 지난해 419억달러 규모에서 오는 2012년 683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2012년까지 10.3% 대로, 온라인 광고를 제외하고 전체 미디어 산업 분야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는 비중이 가장 큰 콘솔 게임이 매년 6.9% 성장해 판매량이 지난해 249억달러에서 2012년에는 347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은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부문으로, 각각 16.9%·1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PwC는 비디오 게임 산업의 성장 배경에 대해 △복잡한 그래픽을 내려받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큰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대 기기의 보급 △가정 내 초고속 인터넷의 확산 △다수가 참여하는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게임의 인기 등을 꼽았다.

반면 보고서는 PC게임 부문은 매년 1.2%씩 축소돼 지난해 38억달러 시장에서 2012년 36억달러로 줄어드는 등 정체기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김유경기자 yukyung@